대한간호학회지 제40권 제6호, 2010년 12월
Prediction of Optimal Gluteal Intramuscular Needle Length by Skinfold Thickness Measurements in Korean Adults
저자:
- 최동원 적십자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 송경애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 김범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 목적
- 둔부 IM 주사 시 피하지방 두께를 고려하여 근육에 도달하는 최적 바늘 길이를 예측.
- 성별, BMI에 따른 피부주름두께와 초음파로 측정한 피하지방 두께의 관계를 분석.
주요 결과
- 피하지방 두께와 피부주름두께의 관계
- 피부주름두께는 피하지방 두께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나타남.
- 회귀 분석을 통해 피부주름두께와 피하지방 두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
- 배둔근: 남성은 y=1.03x−0.72, 여성은 y=1.46x−0.67
- 복둔근: 남성은 y=0.85x−0.44, 여성은 y=1.54x−1.11
- 최적 주사 바늘 길이
- 배둔근: 남성은 피부주름두께의 약 1배, 여성은 1.4배.
- 복둔근: 남성은 피부주름두께의 약 0.9배, 여성은 1.3배.
- 성별 및 BMI에 따른 주사 효과
- 남성은 BMI가 높아질수록 피하지방이 두꺼워져 바늘이 근육에 도달하지 못할 확률 증가.
- 여성은 정상체중 이상에서는 대부분 1인치 바늘로 근육에 도달하지 못함.
- 임상적 시사점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인치(2.54cm) 바늘은 많은 경우 근육에 도달하지 못하며, 바늘 길이를 BMI와 SFT를 기반으로 조정해야 함.
- 남성의 경우 과체중 이상, 여성의 경우 정상체중 이상에서 1.5인치(약 3.8cm) 이상의 바늘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음.
결론
- 피부주름두께(SFT)는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이를 통해 적절한 근육주사 바늘 길이를 예측 가능.
- 근육주사 시 성공적인 약물 전달을 위해 더 긴 바늘을 사용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
본 연구에서 피부주름두께를 이용하여 근육주사바늘 삽입길이를 예측하기 위하여 피부주름두께를 이용한 회귀식과 OINL에 대한 피부주름두께의 비율을 산출한 결과 임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1인치 길이의 주사바늘로는 다수의 대상자에서 약물이 근육에 주입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현재 통용되고 있는 주사기에 부착된 주사바늘로는 성공적인 근육주사를 할 수가 없으므로 주사기 제조업체에서는 대상자의 성별, 비만도별로 주사바늘의 길이가 표시된 주사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쉬운 방법으로는 현재 근육주사 시에 사용되고 있는 3 mL 또는 5 mL 주사기에 길이 1.5인치(약 3.8 cm)의 바늘을 부착하여 근육용 주사기로 새로운 규격을 만들어 사용한다면 여자 비만군에게 주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상자에서 주사바늘이 근육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학회지를 찾게 된 이유:
군용 신경 작용제 해독제로 사용되는 자동 주사기(NAAK MARK-1 또는 KMARK-1)의 바늘 길이와 실제 근육주사의 효용성에 대한 고민 때문임. KMARK-1 자동 주사기의 바늘 길이는 약 20mm로 짧은 편인데, 교육에서는 재봉선을 피해 살이 많은 근육 부위(주로 둔부)에 주사를 놓도록 교육한다.
문제는 화학전 상황에서 군인이 착용하는 복장이 상당히 두꺼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속옷, 내복(필요 시), 전투복, 그리고 카본 파우더 방식으로 제작된 보호의까지 겹쳐 입기 때문에, 주사 바늘이 피부를 뚫고 근육까지 온전히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었다. 특히 보호의의 두께와 전시 상황을 고려할 때, 근육주사(IM)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문이 들었다.
만약 바늘이 근육에 도달하지 못하고 피하지방층에 머문다면, IM 주사를 전제로 설계된 NAAK의 본래 목적이 제대로 달성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이는 신속한 약물 흡수를 목적으로 하는 IM 주사의 핵심과 배치되는 문제다.
이 학회지의 연구는 비만인 사람들의 피하지방 두께를 측정하여, 주사 바늘이 근육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이를 탐구한 내용으로, 비만도를 중심으로 다뤘지만, 두꺼운 복장이 IM 주사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는 나의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았다.
내 고민은 비만 여부보다는 화학전 상황에서 두꺼운 복장 때문에 근육주사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 주제와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관련성을 느껴 이 자료를 참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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